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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망원경을 찾아와

  • 손지현은 매일 약을 제때 챙겨 먹어 건강이 조금씩 회복되었고 이미 침대에서 내려와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 목이 졸리면서 성대를 다친 게 낫지 않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고 그냥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는 거에 만족했다.
  • 그녀는 며칠 동안 스위트룸에서 나오지 않았고 박기성도 마찬가지였다. 먹을 것은 호텔 웨이터가 가져다주었고 낮에 박기성이 일 처리를 할 때는 손지현이 조금씩 도왔다. 저녁이 되면 두 사람은 같은 침실에서 지냈는데 손지현은 침대에서 자고 박기성은 의자에서 잠을 취하며 가까이에서 그녀를 지켰다.
  • 가장 뻘쭘한 사람은 손지현이었다. 며칠 동안 박기성과 지낼 때면 항상 자기도 모르게 그날 그의 바짓가랑이를 잡은 게 생각나 아주 창피하였다. 그녀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박기성이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손지현이 문서를 처리하고 머리를 들어보니 큰 창문밖에는 이미 노을이 지고 있었다. 계산을 해보니 그녀가 깨어나서부터 이 방에서 족히 5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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