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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화 날 기억해 줘

  • 늦은 밤, 밝은 달빛이 바다를 비춰주고 있었고 거대한 파도는 모래사장의 돌들을 휘감아 더욱 투명하고 반짝이게 만들고 있었다. 그때 웬 젊은 남자가 손전등을 들고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있었다.
  • 손전등 불빛은 수많은 돌멩이를 스쳐 지나갔고 남자는 꼼꼼하게 돌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다.
  • 돌들은 파도에 부딪혀 온갖 모양으로 되어있었으나 그가 원하는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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