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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화 부자 대면에도 서로를 모르다(2)

  • “똑똑하네, 이런 생각도 해내고.”
  • 손지현은 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이내 찬물을 끼얹었다.
  •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할 때는 많은 사람이 올 거야. 경비도 삼엄해서 낯선 사람은 들어가지도 못할 테고. 그리고 그렇게 하면 네 엄마의 명성에도 해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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