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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기성 오빠, 그녀는 왜 불러요?

  • 손지현이 주방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을 때 박기성이 문 앞에 다가와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손지현은 여러 번 고개를 돌려보았으나 그는 여전히 그곳에 있었고 그녀는 더는 참기 힘들었다. 어이없다고 느껴진 그녀는 하는 수 없이 물었다.
  • “작은 삼촌, 가서 신문이라도 보면 안 될까요?”
  • 이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밥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건지 오늘따라 참 이상한 그였다. 그녀의 말을 들은 박기성은 몸을 돌려 소파에 가 앉았다. 손지현은 주위의 공기마저 훨씬 맑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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