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8화 격렬한 키스
- 손지현은 고개를 돌려 마리떼를 힐끔 바라보았다. 손지현은 하야말쑥한 얼굴에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고버트가 계승인의 자격을 얻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케슬리어 가문의 둘째 도련님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당신 빼고 모두의 지지를 얻었으니, 그것으로 이미 제 실력은 증명했다고 봐요. 그리고 제가 고버트의 곁에 있어 주기만 한다면 케슬리어를 물려받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에요.”
- 손지현의 말을 들은 마리떼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