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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화 날 사랑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척할 수 있어

  • 유문석은 휴지를 뽑아 손에 묻은 피를 닦고 그나마 멀쩡한 소파에 앉았다.
  • 장 실장은 담배와 라이터를 주워 그에게 건넸다.
  • 유문석은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자 장 실장이 다가가 불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남자의 표정을 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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