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화 죽일 놈의 전화
- 조 부대표는 너무 화가 나 미쳐버릴 것 같았지만 회의 중이라 죽을힘을 다해 참아야 했다. 그는 손지현이 회사를 바꾼 시간이 너무 짧아 직업적 도덕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그녀를 밀어내고 FS 기업에 입사하지 못하게 하려 했다.
- 박기성이 손지현을 보호한다는 걸 다른 주주들이 알게 되면 모두 불만을 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박기성이 이런 카드를 손에 쥐고 있을 줄 몰랐다. 비밀리에 하산을 사들였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 하산이 FS 기업의 지사가 되었으니 손지현이 FS 그룹에 돌아오는 건 식은 죽 먹기일 테고 다른 사람이 감히 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조 부대표는 표정이 일그러진 채 박기성을 힐끔 보며 두려운 눈빛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