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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구경거리

  • 아직까지 박기성의 미움을 산 적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스위트룸의 침대는 매우 푹신했고 이날 밤 손지현은 꿀잠을 잤다. 아침에 눈을 뜨자 문밖에서 시끄러운 발걸음 소리와 대화 소리가 들렸다.
  • ‘시작된 거야?’
  • 손지현은 씩 웃으며 여유롭게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화장까지 마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우재가 준 결혼반지를 손가락에 끼며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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