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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함정

  • “재판장님, 피고는 용감한 행동이라는 핑계로 자기의 사기 행위를 감싸 제 의뢰인한테 중상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피고가 지목한 피해자 천소미 씨는 지금 증인석에 앉아있습니다. 천소미 씨는 피고의 말이 거짓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건 애초에 용감한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 진주호는 건들거리며 원고석에 놓여있었다. 많은 매체가 참석한 탓에 그는 할 수 없이 다친 모습을 드러냈다. 아니면 그는 이미 나한테 중간 손가락을 보였을 것이다.
  • 하지만 건들거리는 습관을 버리지 못한 그는 카메라 앞에서도 줄곧 건들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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