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화 싸움
- 나는 속으로 길게 한숨을 쉬었다. 아무리 임연이 나쁘다고 할지라도 그녀는 천소미를 아주 잘 요해하고 있었다. 그녀는 천소미가 무조건 칼을 손에 쥘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으며 그녀의 예상대로 천소미는 칼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천소미는 칼을 나에게 향한 것이 아니라 임연에게로 향했다.
- 천소미는 나의 도움이 필요 없어 보인다.
- 그녀는 기세등등해서 임연을 향해 걸어갔고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던 임연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뒤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