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화 강한 남자로 변한 나
- 나는 마음속으로 강민이라는 두 글자를 되새겨보았다. 강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많겠지만 찾을 마음만 있다면 찾아내는 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강민이라는 사람이 나의 아버지의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 “저의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제가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어요. 한 아저씨도 계속 외국에 계셨고요. 만약 시간이 되신다면 저의 아버지에 관한 얘기를 좀 해주실 수 있어요?”
- “당연하지! 시간도 늦었는데 나가서 밥이나 한 끼 하자. 지용이가 오후 출근이라 그때 너희 둘을 소개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