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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영민

  • 영민이 빠른 걸음으로 내 앞을 막아섰다.
  • “난 또 뭐라고. 장사한다는 놈들 일부러 그러는 거에요. 청용파한테 잘 보이려 그러는 거겠죠. 걔네가 진짜 당신이 안 들어오길 바라는 것 같아요? 아뇨, 오히려 제발 들어와주길 바랄 걸요. 한참 욕을 퍼부으면 다음 날 청용파한테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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