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화 오해
- 내가 아무리 괴로워해도 천소미에게 어쩔 수 없었고 이 일은 일단 이렇게 관둘 수밖에 없으니 어차피 임연이 나를 좋아한다면 며칠 늦게 고백해도 놓칠 일은 없다. 다시 말해 이것은 나의 첫 고백이기도 하고 또 나의 여신과의 고백이니 나는 무조건 준비해야한다.
- 엘리베이터가 열렸고 나의 눈앞은 캄캄했으며 복도의 두 개의 동도 꺼졌지만 비상등만 푸른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 아마 전구 두 개가 나간 것 같았고 이 아파트단지는 고급스럽지 않아 이런 일이 빈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