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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뒤집히다

  • “아마 그럴 걸. 내가 너무 늦게 알아채서. 그 영감탱 늘 그런 식이야. 엄청 고집스럽고 남 생각은 하지도 않지. 내가 나중에 너 대신 한마디 뭐라 할게.”
  • 난 허탈한 감정과 함께 뭐라고 말해야 할지를 몰랐다. 내가 조규민의 계획에 넘어갔다니!
  • 나는 답답한 마음으로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영민에게 페라리가 주차된 악마의 눈 술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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