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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화 아버지처럼

  • 우리는 주차장에서 차를 한 대 찾았다. 대머리와 천소미는 뒷좌석에 앉고 나는 운전석으로 향했다. 나는 산 아래로 미친 듯이 질주했다.
  • 가는 길에 나는 손에서 흘러나오는 상처를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머릿속에는 오직 천소미를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 산에 오르는 길에 나는 지형을 기억했고 그 덕에 하산할 때에는 비록 낯선 곳이지만 나름대로 숙련되게 운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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