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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가로채다

  • “방금 뭐라고요!?”
  • 비록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만 그 둘의 대화를 듣고 나는 놀라 까무러칠 뻔했다.
  • “그 일은 좀 이따 얘기하지. 영민. 일단 여기부터 빨리 처리해 줘. 곧 짭새 몰려온다. 애들한테 가서 전해. 여기는 우리가 먹는다고. 오늘부터 이 골목은 우리 홍등파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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