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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미워하지 않다

  • 진주호는 생각이 짧아서 기분이 좋아지면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는다.
  • “넌 지금 장우랑 사귀면서 고등학생 때 내가 왜 사람을 시켜 장우를 때리게 했는지 말해주지 않아? 그때 밤에 버스안에서 네가 건달을 만났을 때 장우가 널 도와준 걸 마침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옆에 반 친구가 직접 보았거든. 그런데 너는 내가 오해할까 봐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다가 결국 장우가 널 성추행했다고 거짓말을 했잖아. 그러면서 나한테 대신 복수해달라고 했어 안 했어?”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임연을 슬쩍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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