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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지지 않는 게 이기는 거다

  • 천소미의 말은 내 마음에 불을 붙였다. 만일 전화기 너머가 아니라 내 앞에 있다면 당장이라도 그녀의 옷을 벗기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었다.
  • 나는 화가 나서 주먹으로 이불을 마구 쳤다.
  • “나 계속 유혹하지 마. 계속 그랬다가 내가 태풍이고 뭐고 관계하지도 않고 당장 찾아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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