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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팔아먹다

  • 그녀의 말에 천소미는 콧방귀를 뀌었다.
  • “됐거든! 나 천소미가 거지처럼 빌어먹고 살게 되더라도 스스로 자존심을 팔아먹지는 않아! 난 네 돈이 필요 없어! 게다가 넌 돈도 없잖아! 네 돈은 모두 진주호한테서 받은 거잖아! 난 너처럼 인격을 팔아먹고 얻어낸 돈은 싫어!”
  • 그녀의 말에 임연은 완전히 체면을 잃었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천소미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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