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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화 불 지르다

  • 그때 시신만 깨끗하게 처리하면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다. 어차피 그년 부모님도 이미 그 년을 팔아버려서 이 딸을 낳아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려도 신고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서정혜는 편히 쉬고 싶었다. 보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이런 작은 일은 그녀가 충분히 컨트롤할수 있었다. 지금으로서는 석호의 기분만 잘 다스리면 될 텐데 말이다.
  • 그녀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뭔가 찝찝했다. 아무리 향수 때문에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고 해도 아주 옅은 고약한 냄새는 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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