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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4화 절대적 신임

  • 갑판 위는 안전하지 않았다. 나는 응급 구조함에서 붕대를 꺼내 그에게 둘러준 뒤 그를 어깨에 들쳐 업고 배 안을 걸으며 그의 폐에 가득 찬 물을 빼내려 했다.
  • 선실 문을 열었을 때는 임강이 배에 가득찬 물을 토해낸 뒤였다. 나는 그를 침대 위에 우선 눕히고 그의 심호흡과 심장 박동이 일정한지 확인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보였다. 나는 손을 들어 올려 그의 뺨을 한쪽씩 때려주었다. 그러자 어김없이 그가 깨어났다.
  • “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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