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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자존심 싸움

  • 그를 쳐다보지 않아도 돼지처럼 부은 그의 얼굴과 안하무인의 태도를 상상할 수 있었다.
  • “맞아. 그리고 천소미도 진술을 엎었어. 네가 곁에서 지켜주던 년도 이제는 널 도와주지 않을뿐더러 너의 범죄 증거로 나설 거야. 배신당한 느낌이 어때? 안 좋겠지. 그렇다고 너무 절망하지 마, 하하하하!”
  • 난 몸을 돌리지 않았다. 진주호도 감히 들어와서 날 건드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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