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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들통나다

  • 오진숙한테서 적지 않은 소식을 전해 듣고 사무실로 돌아간 주설화가 다시 한번 겉모습이 번지르르한 동료들과 마주했을 때는 어쩐지 웃음이 터질 것 같은 충동이 일었다.
  • 어제 그녀를 하찮게 대했던 소이연은 사실 무능한 남편을 뒀음에도 회사에서는 재벌가 2세한테 시집을 갔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 그리고 겉으로는 다정해 보였던 문영은 사실 그 누구보다 시기와 질투가 많아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는 사람이었다. 그녀의 남자친구를 포함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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