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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날 좋아하는 걸 어떡해

  • 방윤하는 주설화를 힐끗 보았다. 나름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 같아 부러 세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지는 않았다.
  • 주설화가 가소롭다는 듯 피식 코웃음을 쳤다.
  • “너도 여기 있는데 나라고 못 있을 건 뭐야. 나보다는 네가 더 뻔뻔하지. 내가 여기 있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이야? 너 웃긴다? 서울이 너희 집이야? 내가 있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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