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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누구 씨랑 마주치는 게 그렇게 겁먹을 일인가

  • 다 성사된 것으로 생각했던 혼담이 이렇게 깨질 줄이야.
  • 이옥분이 애써 화를 삼키며 담우석에게 물었다.
  • “그럼 지난 한 달 내내 내가 강요해서 억지로 윤서안의 옆에 있었단 얘기야? 윤서안에게 정말 조금도 마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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