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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이제 지쳤어요

  • 호텔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이미 해가 질 무렵이었다.
  • 이불을 껴안고 침대 헤드에 기대어 잠시 멍하니 앉아 있던 주설화는 이내 나른하게 침대에서 내려갔다.
  • 대충 씻고서 룸서비스를 부르고 식사를 한 뒤에는 반수현에게 연락해 몸 상태를 확인했더니 많이 괜찮아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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