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6화 보복
- 백휘인은 새파랗게 질린 안색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장예원이 방에서 튀어나오더니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어댔다.
- “여기 자빠져서 뭐 하는 거야? 지금 누구한테 얼굴을 찌푸려? 우리 장 씨 가문에서 밥도 주고 돈도 주면 밥값을 해야 될 거 아냐? 배은망덕한 년, 뭘 꼬나보고 있어? 배고프니까 가서 밥이나 해와.”
- 장예원의 거친 욕설에도 백휘인은 감히 반박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한 채 의기소침한 목소리로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