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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다른 사람의 마음 따위 필요 없어

  • 기호연은 주지훈이 그녀 몰래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짓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오히려 감격 어린 얼굴로 주지훈을 향해 싱긋 미소 지어 보이고는 침대에 누웠다.
  • 방 안의 불이 꺼지고 기호연은 자연스럽게 주지훈의 품에 안겼다. 주지훈도 거부하는 기색 없이 팔을 벌려 기호연을 감싸 안았다.
  • 어둠 속에서 기호연의 입꼬리가 말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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