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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날 이렇게 사랑하니까

  • 전화로 들리는 지필순의 목소리는 어쩐지 난처한 것 같았다.
  • “설화야, 사실은 네 고모가 네 도움이 필요하단다. 내가 만나기는 싫어도 정말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라...”
  • 지필순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 주설화는 전화 너머로 가슴 찢어지는 주홍련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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