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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강산보다는 미인을 더 사랑하지

  • 기호연은 몇 년 동안 지금처럼 편안한 적이 없었다.
  • 아침에 일어나면 주지훈이 아침식사를 준비해줬다. 낮에는 두 사람이 함께 앉아 업무를 처리했고 점심에는 밥을 먹고 나서 휴식한 다음 오후에는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산책, 낚시 등 다른 여가 활동을 즐겼다. 저녁이 되면 함께 앉아 밤하늘의 별을 보며 유치한 말이나 닭살 돋는 말을 하곤 했다. 잘 시간이 되면 서로에게 인사를 건넨 후, 방으로 돌아갔다.
  • 밤새도록 아무런 꿈도 꾸지 않는 아름답고 평온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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