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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진실은 이미 알고 있었어요

  • 주지훈은 사실 하고 싶은 말이 있었으나 주설화가 가로채는 바람에 하지 못하게 되었다.
  • “그해 일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할 거 없어. 어차피 일이 이 지경까지 됐으니 더 이상 숨길 것도 없을 것 같아. 사실 네가 임주연을 집에 데리고 와서 소개해 주기 전에 이미 만난 적이 있었어. 내가 말해주지 않은 이유는 네 첫사랑었기 때문이었어. 네가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여자였으니까. 그런데 네가 살짝 나쁘지만 그렇게까지 나쁜 심성을 지닌 것은 아닌 여자를 만나길 바랐어. 네가 큰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랐으니까. 근데 결국에는 상처를 입게 만들었네.”
  • 주지훈은 침묵한 채로 주설화가 천천히 회상하는 것을 들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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