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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다시 꼬시다

  • 미친 사람처럼 발악했지만 담우석의 품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 결국 힘이 빠져버린 주설화는 온몸을 축 늘어뜨린 채 가쁜 숨을 헐떡였다. 드레스는 잔뜩 구겨졌고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살짝 홍조를 띤 얼굴에 찰싹 달라붙었다.
  • 주설화가 버둥거리지 않고 잠자코 있자 담우석은 그제야 그녀를 안은 팔을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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