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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8화 오빠와 여동생

  • 기호연은 구청 건물 안의 의자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 이전까지의 기다림은 사랑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아름다운 일상 속의 일부였다면 이번에는 이혼을 위한 기다림이었다.
  • 생각해 보니 혼인신고하러 올 때에도 기호연은 한참을 기다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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