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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오피스텔에 몰래 숨겨둔 여자

  • 담이안은 혼자만의 생각에 잠겨있느라 주설화의 이상을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다행이었다.
  • 주설화는 야트막하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설화야, 물어볼 게 있는데 혹시 우리 작은 삼촌이 누구를 만나러 왔는지 알아? 몇 층에서 내려왔는지 봤어? 만나러 왔다는 친구가 여자일까? 내 생각에는 작은 삼촌이 손을 잡고 식천각에 갔다는 그 젊은 아가씨가 이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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