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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도둑이 제 발 저리다

  • 윤 가에 돌아오자마자 애처롭게 울고 있는 송희정의 모습을 발견한 윤서안은 순간 짜증이 왈칵 치솟았다.
  • 가뜩이나 기분이 더러운데 송희정마저 훌쩍거리자 도로 문을 박차고 나가고 싶었다.
  • “왔어, 서안아? 담 씨 일가 정말 너무한 거 아니야? 특히 그 담우석은 씹어 먹어도 시원치 않아. 방금 네 외삼촌과 통화했어. 이번에야말로 뼈도 못 추리게 본때를 보여줄 거야. 우리 송 씨 가문 말 한마디면 그 콧대 높은 담 씨 일가도 울면서 빌 수밖에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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