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4화 버림받은 남편 맞아
- 새해가 지나고 돌아온 주설화가 가장 먼저 한 일은 DC 그룹 빌딩에서 나와 태원과 조금 더 가까운 새 스튜디오로 작업실을 옮기는 것이었다.
- 덕분에 먼 거리를 왕복하며 출근해야 하는 고충이 많이 덜어진 터라 뿌듯해하는 주설화와 달리 담우석은 좋아하는 장난감을 빼앗긴 아이가 된 기분이었다.
- 근무 시간 중에 주설화를 사무실로 불러 집적거릴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앞으로 더는 얻을 수 없게 된 셈이라 강력하게 항의한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