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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남아서 자고 가다

  • 날은 서서히 어두워지고 있었고 기호연은 여전히 주지훈의 품에 기대어 누워있었다. 그녀는 다소 깊게 잠든 상태였다.
  • 아래층, 성은희는 저녁식사 준비를 끝낸 뒤 위층으로 살금살금 올라와 얘기했다.
  • 주지훈은 그제야 낮은 소리로 기호연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의 등을 가볍게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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