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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미모의 여인과 밀회를 즐기다

  • 지필순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주설화의 배를 보며 흡족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 “네 영애 할머니가 그러는데 네 증상을 보면 딸일 가능성이 크대. 훈이를 가졌을 때에는 임신 증상이 이렇게 심각하지 않았잖아. 배도 천천히 부풀었고. 훈이 때랑 완전히 다른 걸 보면 여자아이인 게 확실해.”
  • 주설화는 배를 문지르며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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