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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정말 못 말리네요

  • “주지훈으로 해.”
  • 의외의 대답에 주설화는 눈을 크게 떴다.
  • 그러자 담우석이 부드러운 미소를 입가에 머금은 채 주설화의 이마를 손끝으로 쓸어내렸다. 먹물처럼 짙은 눈동자에는 주설화에 대한 애정이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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