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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화 유치한 주지훈

  • 두 사람 사이에는 짧은 정적이 흘렀다.
  • 숨소리를 제외하고 기호연은 주지훈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 손바닥 아래의 그의 체온은 천천히 상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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