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화 좀스럽고 앙심을 잘 품는 담우석

• 담우석의 말려 올라간 입꼬리를 발견한 주설화는 문득 쑥스러워졌다.
• 수줍은 마음을 숨기기 위해 황급히 말문을 뗐다.
• “너무 단순한 생각인가? 회사 사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겠지만 제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담우석 씨도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그렇지, 감히 이렇게 비열한 술수를 쓰다니, 윤서안 그 여자 너무 가증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