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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그녀의 불찰

  • “됐어, 얼른 차에 타.”
  • 주설화는 자연스럽게 뒷좌석에 앉으려 했지만 임은비가 한 발 빠르게 움직였다. 담우석의 옆자리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임은비를 힐끗 바라본 주설화는 마지못해 조수석에 올라탔다.
  • 뒤돌아가려던 윤경훈은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나지막한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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