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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화 절대로 서명할 수 없어!

  • 기적은 잠시 일어나지 않았다. 서이현은 중환자실 침대에 누워있는 박하준을 보며 흐느꼈다. 의사는 그녀를 위로할 말을 찾지 못하고 그저 물러설 뿐이었다. 고요한 병실에는 서이현의 울음소리만이 가득했다.
  • "하준 씨..."
  • 그녀는 목이 메어 박하준의 손을 붙잡고는 간절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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