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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넌 내가 좋아?

  • 박하준의 말에 의사는 순간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난처한 표정으로 앞에 있는 박하준을 바라보았다.
  • “박 대표님,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걸 보는 게 확실히 고통스러운 일인 건 맞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을 기억하도록 대표님께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어떤지 아십니까? 그들은 병이 진행됨에 따라 많은 것을 잊어버리게 되죠. 지능도 점차 어린아이처럼 되다가 끝내는 완전한 치매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그건 아십니까? 그들은 지능이 완전히 퇴행한 상태에서도, 많은 기억들은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깊이 새겨진 추억은 여전히 남아 있죠. 대표님 아내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설령 기억을 잃는다 해도,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건 아닙니다. 가장 깊은 곳에 남아있는 기억은 여전히 기억하실 겁니다. 그분께서 만약 정말로 대표님을 많이 사랑하신다면, 대표님을 잊으시더라도 다시 사랑하게 되실 겁니다.”
  • 박하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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