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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본인 의지 맞나요?

  • 당연히 억울했다. 그런데 그가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 “그래서요. 억울하다고 해도 제가 뭘 할 수 있죠? 서이현 씨, 사람은 어떨 땐 제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는 겁니다. 명이라는 게 바로 그런 거예요. 제 명예는 이미 동생 때문에 바닥 끝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저랑 계약하면 서이현 씨 회사가 어떤 부담감을 감당해야 되는지 모르시나요?”
  •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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