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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나를 책임질 수 있어

  • ‘단 한 번에 서아린이 임신했다고?’
  • 고경민은 아무리 생각해도 믿을 수가 없었다. 단 한 번 만에 그는 서아린을 임신시켰다. 그는 서아린과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 게다가 그날은 그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서아린과 잤던 것이었다. 서아린이 분수를 아는 여자라고 생각한 고경민은 설령 그녀와 잤더라도 어떤 보상도 요구하지 않을 거로 여겼다. 하지만 서아린은 임신 초음파 사진을 들고 그를 찾아와서 뱃속에 고경민의 아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고경민은 어리둥절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전혀 몰랐다. 그는 서아린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 만약 고경민의 할아버지가 서아린이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분명 아이를 낳게 할 것이다. 만약 서아린이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하면, 그는 반드시 결혼해야 했다. 하지만 고경민이 사랑하는 사람은 서아린이 아니었다. 만약 좋아하지 않는 여자를 곁에 둔다면, 이보다 더 괴로운 일은 없을 것이다. 고경민은 진지한 얼굴로 눈앞에 있는 서아린을 바라보았다.
  • “이 아이가 내 것인지 아닌지는 우리 잠시 논의하지 말자. 설령 내 아이라 해도 나는 원하지 않아. 그러니 아이가 아직 어릴 때, 가서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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