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화 감히 내 털끝 하나라도 건드려 봐
- 서아린은 서이현의 머리라도 쥐어뜯고 싶었지만 몸이 너무 허약해서 침대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한 손으로 빡빡 깎인 자신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다른 한손으로 서이현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 “서이현, 너 그 입 닥치지 못 해? 어디 여우처럼 생긴 게 내 외모를 평가하고 있어? 내가 아무리 못나도 여우 짓 하는 너보다는 나아! 쓰읍…”
- 너무 흥분한 탓에 상처가 건드려진 서아린은 미간을 확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