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화 서이현이 보고 싶어
- “너 보러 왔어. 이현아, 총장님께서 널 곤란하게 하지 않으셨어? 징계는 내리신대? 만약 징계를 내린다고 하신다면 나한테 꼭 알려줘. 내가 총장님에게 사실대로 말씀드릴게.”
- 서이현은 소아진이 이렇게 의리가 있는 사람일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녀는 소아진의 어깨를 톡톡 치며 말했다.
- “걱정하지 마. 총장님께서는 날 곤란하게 하지 않으셨어. 그리고 널 때렸던 여학생들도 징계받았고. 그러니까 들어가서 나 대신 해명할 필요 없어. 네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수업 열심히 받는 거야. 나 강의실로 돌아갈 거니까 너도 얼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