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0화 다시 너랑 상대하고 싶지 않아
- “내가 결혼만 안 했어도, 진작에 저 여자랑 사귀려고 노력했을 거야, 그런데 말이야, 내가 선택한 마누라는 진짜 골치 아픈 존재야. 떼어내려 해도 진드기처럼 떨어지질 않아. 하지만, 이제 그년이 유산했잖아. 형, 지금, 이 기회를 이용해 그년이랑 확 이혼해 버리고 서이현을 만나서 나를 스폰하게 만드는 건 어때?”
- 송민준은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쉬더니, 손을 들어 송민우의 얼굴을 한 대 세게 때렸다.
- “송민우, 이 자식 진짜 쓰레기네! 제수 씨를 망쳐 놓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방금 네 목숨을 구해준 은인까지 망치려고 해? 송민우 내가 말했지, 이번이 마지막으로 너를 돕는 거라고. 만약 다음에 또 이런 일을 벌이면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너는 그냥 걸레보다 더 못한 인간쓰레기야. 너 같은 동생이 있다는 게 내 인생의 수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