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화 너희들 생각은 안 그래?

• “선배님께서 그런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신고하세요. 경찰이 찾아오면 전 선배님이 저를 모함한 거라고 똑똑히 말씀드릴 겁니다. 그리고 선배님이 왜 저를 모함했는지도 확실하게 얘기할 거고요. 다름이 아니라 선배님은 저한테 전씨 가문 대신 박하준 오빠 회사의 입찰 문서에 적힌 최저 가격을 몰래 훔쳐보라고 시켰는데 제가 거절하니까 이렇게 저를 모함하고 있는 거잖아요.”
• 윤연아의 말에 전예진의 표정이 확 굳어졌고 입장도 난처했다.
• “윤연아,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함부로 하지 마. 내가 언제 박 대표님 회사 입찰 최저 가격을 몰래 훔쳐보라고 시켰어? 그런 위법 행위는 나도 안 하는데 내가 후배한테 그런 부탁을 하겠어?”